제27회 MBC 대학가요제가 10월 4일(토) 대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외부 문화 행사를 유치하겠다는 총학생회의 공약 사업의 일환으로 가을 대동제에 맞춰 개최키로 한 것이다. 대학가요제 담당작가 정수경씨는 “아직 예선단계라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이나 출연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최측인 MBC는 준비과정에서 서울대 학생들이 적극 참여토록 하고 이에 지난달 31일 총학생회 관계자들과 만나 행사진행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총학생회는 준비과정에서 행정적인 지원과 행사 기획안에 대해 모니터링을 담당하기로 했다. 총학생회장 박경렬씨(응용화학부ㆍ98)는 “서울대가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학가요제 유치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교수들은 면학 분위기를 흐린다는 이유로 유치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대학가요제는 당초 9월 27일로 예정됐으나 26일 전학대회, 27일 시설노조원 휴무일과 겹쳐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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